에쎄1 [도서리뷰] 우리 마음은 늘 우리 저 너머로 쓸려간다(미셸 드 몽테뉴) '우리 마음은 늘 우리 저 너머로 쓸려 간다.' 제가 올해 세웠던 목표 중 하나는 '소설'이 아닌 책을 12권 읽는 것입니다. 연초 출판사 북클럽을 신청할 때 평소와 달리 소설이 아닌 책들을 몇 권 골랐던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였습니다. '우리 마음은 늘 우리 저 너머로 쓸려 간다'는 그 중 한 권으로 민음북클럽의 올해 특전 도서입니다. 읽기 전엔 잘 몰랐는데 이 도서는 책의 전문이 아니라 일부를 선정하여 큐레이션한 도서였습니다. 에세이의 원형이 되는 고전 도서, '에쎄'의 내용 일부를 발췌하여 엮은 책이었습니다. '에쎄'의 저자인 미셸 드 몽테뉴는 프랑스의 철학자(?)입니다. 부유층 지식인이자 작가였으며, 오늘날은 에세이의 조상님으로 불리기도 합니다. 저자가 철학자여서 그런지 이 책, 처음에는 도대체 이.. 2023. 11. 4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