독후감 2

[도서리뷰] 꼭 맞는 책(2025, 정지혜), 책처방사에게 배우는 독서 노하우

2025년 서울국제도서전을 앞두고 작은 소란이 일었습니다. 매년 행사장이 점점 더 북적이더니 올해는 2차 얼리버드 예매에서 준비된 티켓이 모두 소진되고 만 것입니다. 물론 저 역시 티켓을 구하지 못했습니다ㅎㅎ; 15만 명 사전 예약이라는 역대급 흥행 속에서 현장 판매 티켓을 놓친 독서인들의 원망 섞인 목소리가 잠시 인터넷을 달구었습니다. 최근에는 스레드를 시작했는데, 알고리즘을 통해 독서인들이 피드에 많이 보이는 상황이라 더 소란스럽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. 독서 인구가 나날이 줄어든다는 아우성 속에서 몇 안 되는 독서인들의 책을 향한 열정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걸까요? 저 또한 열정적인 독서인을 꿈꾸고 있습니다. 다만 아직 꿈만 꾸는 중이라고나 할까요, 도서관에서든 서점에서든 베스트 셀러 및 세..

[도서리뷰] 마녀체력(2018, 이영미), 언제나 갖고 싶은 바로 그것

'마녀체력.'  제목만으로도 어떤 내용일지 대충 짐작이 갑니다. 저는 심각한 편독을 하는 편이라 어지간하면 소설 외의 책을 잘 읽지 않습니다. 작년에도 '비소설 12권 읽기'를 하려고 했지만 결국 실패했던 경험이 있습니다. 이 책은 평소의 저라면 스스로 골라 읽지 않았을 내용이지만, 남편의 권유로 읽게 되었습니다. 역시나 어떤 이유로 권유를 한 것인지도 제목부터 느낌이 옵니다.  그럼 책이 어떤 내용이었는지 한 번 살펴 볼까요.  1. 도서 및 저자 정보  책의 저자 이영미 작가님은 화려한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. 고려대학교를 졸업했고 오랫동안 출판사 에디터로 근무했으며,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'펭귄클래식코리아'의 대표 및 '웅진지식하우스'의 대편집자를 지냈습니다. 저는 몰랐지만 회사..